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선 승부처를 찾아가는 '대선 더스팟'.<br> <br>오늘은 최대 승부처 서울, 그중에서도 표심이 자주 바뀌는 한강벨트로 가봅니다. <br> <br>구자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저는 한강벨트의 중심, 용산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역대 선거를 보면 한강 벨트를 잡으면 필승, 못 잡으면 필패란 공식이 나올 정도인데요. <br> <br>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이곳 유권자들을 잡기 위해 각 후보들은 필승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.<br><br>한강벨트는 마포, 동작 등 한강과 맞닿아 있는 서울 13개 선거구를 말합니다. <br> <br>19대 대선에선 13개 선거구 모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고, 3년 전 대선 때는 11곳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.<br><br>지난해 총선에선 민주당이 10곳을 차지하면서 전국 압승을 견인했습니다.<br><br>후보들이 모두 한강벨트 집중 유세에 나서는 이유입니다.<br> <br>투자 가치가 높아지며, 개발이 이슈인 한강벨트 민심은 유독 부동산에 민감합니다. <br> <br>마포 용산 성동, '마용성'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 젊은 층 유입이 늘었습니다. <br><br>'신축 대단지 표심'을 향한 구애 전쟁이 치열합니다. <br> <br>지난 5년간 재건축·뉴타운 사업에 따라 대단지 아파트 수만 세대가 들어서면서 지역 정치 지형을 바꿔놨습니다.<br><br>동작구 흑석·상도·노량진 일대와 성동구 성수·금호 지역도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. <br> <br>그러다 보니 이재명 후보는 재개발·재건축 시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, 김문수 후보는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 규제 완화, <br> <br>이준석 후보는 용적률 상향을 내걸고 부동산 표심을 공략 중입니다.<br> <br>한강벨트 주민들은 특히 부동산 관련 세금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김세현 / 서울 마포구 공덕동] <br>"요새 부동산 세금이 완화가 됐다고 하지만 실제로 뭐 완화가 많이 됐는지 느껴지지 않고 더 세금 완화를 해 줬으면 좋겠고." <br> <br>[장미영 / 서울 마포구 대흥동] <br>"보유세도 많고 매매했을 때 세금도 많고. 외국처럼 상속세가 없었으면 좋겠어요. 왜냐하면 이미 증여도 내고 세금도 다 취득세 다 내고 있는데." <br><br>서울 최대 승부처, 한강벨트의 표심은 어디로 흐를까요? <br> <br>대선 더스팟,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구자준 기자 jajoonneam@ichannela.com
